17일 오픈청지기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오픈뱅크의 민 김(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행장, 최화섭 이사장, 김옥희 오픈청지기재단 이사장이 단체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오픈뱅크와 산하 오픈청지기재단은 17일 웨스턴 지점에서 ‘2015년 오픈청지기 프로그램 시상식’을 갖고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39개 비영리 단체에 총 36만달러 지원금을 전달했다.
매년 수익의 10%를 사회환원의 목적으로 재단을 통해 커뮤니티에 지원하고 있는 오픈뱅크는 이로써 지난 5년간 한인과 주류사회 봉사단체들을 위해 모두 148만달러를 지원했다.
올해의 경우 67개 단체가 신청, 2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수상한 단체들은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민족학교는 메디케어·메디칼 안내 프로그램을, 베레카 홈리스 선교회는 노숙자를 위한 슬리핑백 기부를, 한인중독증회복선교센터는 온라인 영상 회복모임 시설 업그레이드를 각각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았다.
또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는 교육장비 구입을, 한인타운 노인/커뮤니티 센터는 시니어 프로그램을, 한인가정상담소는 둥지 찾기 프로그램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

민 김 오픈뱅크 행장은 “단체 운영의 투명성, 활동의 지속성 그리고 커뮤니티에 미치는 유익성을 평가해 39개 단체를 엄선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김옥희 오픈청지기재단 이사장은 “한결같은 노력으로 커뮤니티의 어두운 곳을 밝게 밝혀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일보 <류 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