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볼륨 UP 프로젝트
‘짦은 순간이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한인들의 ‘슬기로운 격리생활’ 독려 위해 마련, 타주서도 신청 봇물
나눔을 실천하는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코로나 19사태로 장기간 격리생활에 지친 한인 가족들을 위해 개최한 ‘방구석 마스크 가왕’이 기대 이상의 큰 관심과 호응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침체된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픈뱅크가 잇따라 실시한 ‘UP프로젝트’ 중 하나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방구석 마스크 가왕’ 에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참가영상을 보내왔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김 행장은 “그만큼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격리생활에 지친 한인들이 많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 이 이벤트가 조금이나마 서로에게 응원이 되길 바라고 혹시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유튜브 채널 ‘방구석 마스크 가왕’에 업로드 되어있는 참가자 영상들로 힐링받으시길 바란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 고 덧붙였다.
오픈뱅크가 주최한 ‘방구석 마스크 가왕’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코로나 극복 응원송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채널:방구석 마스크 가왕)에 업로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4월 16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된 ‘방구석 마스크 가왕’에는 친구부터 형제, 자매, 부부, 모녀, 부자, 4대가 모인 대가족 등 100여팀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인 참가자와 한국 지원자들을 제외한 총 72팀에는 각각 100달러 상금이 전달된다.
‘가왕’은 커플룩을 입고 ‘인순이-아버지’를 열창해 큰 감동을 선사한 윤부자(윤요한씨)가 뽑혔으며 1천 달러 상금을 받는다. 500 달러 상금이 걸린 ‘오픈상’은 최고의 가족단합력을 보인 해피바이러스 패밀리(데이빗 김씨)가족이 수상했다. 이 팀은 온 가족이 댄스와 함께 ‘지코-아무노래’를 개사해 큰 인기를 얻었다. ‘박정현-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른 필라델피아 유학생 부부(황규준씨)는 ‘좋아요’ 클릭수 1위로 인기상을 받게됐으며 상금은 300달러다. 이밖에도 밴드, 퓨전국악, 성악, 동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도전자들 가운데 아쉽게 탈락한 팀에는 별도의 아차상 상금 100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상금은 오픈뱅크 체크로 각 가정에 발송된다.
상당수 참가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노래로 미주 한인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응원메세지들을 전했다. 또다른 48세 박모씨는 요즘 집콕 생활로 서로 예민해 있었는데 사춘기 자녀들에게 댄스를 배우며 단합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부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녀들의 경우 화상영상으로 촬영해 멋진 화음을 선보이는 열의를 보여 보는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줬다. 각 참가자들의 영상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미주한인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메세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한국의 가수 김흥국씨도 본인 노래로 참가한 가족들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됐다며 미주 한인들에게 깜짝 응원메시지를 보내왔다.
한편, 오픈뱅크는 지난 한 달 동안 코로나19사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잇따라 실시했다. 오픈뱅크는 오픈청지기재단과 함께 커뮤니티 요식업체들에 총 1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요식UP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픈뱅크 임직원들의 휴가반납과 기금모금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총 10만 달러를 기부하는 ‘기부UP 프로젝트’, 그리고 집콕생활에 지친 가족들의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독려하기 위한 볼륨UP프로젝트 ‘방구석 마스크 가왕’ 등으로 전례없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도 한인 커뮤니티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데 총력을 기울였다.